[해준그래] 처음 (W. 난나) 해준그래 10제 첫번째 키워드 '첫-'으로 쓴 글입니다. 부족한 글이지만 잘 부탁드려요. [해준그래] 처음W. 난나 처음 해준이 그래를 접한 것은 다른 이의 소문으로부터였다. 회사에 새로운 인턴이 들어온다고 했을 때 해준은 벌써 그럴 때가 되었구나 생각할 뿐이었다. 자신의 밑으로 들어올 사원이 궁금하기는 했지만 어차피 때가 되면 다 정해지기 마련인 것이고 굳이 들뜰만한 것은 아니었다. 그러나 해준의 동기들은 생각이 달라 사내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마다 새로운 인턴 이야기를 한 번씩은 꼭 꺼내게 되었다. 예쁜 여자 인턴이었다면 좋겠다거나, 여자들은 일을 제대로 안 한다거나, 낙하산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거나. 주관적인 의견의 범람 속에서 해준은 묵묵히 냉이 된장국을 떠 마셨고 다시마 초무침을 씹어 삼켰을 뿐..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